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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 23:57

익선동 데이트 술집 추천 리장수 바

익선동 리장수 라운지바

2017년 5월 9일. 대한민국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날.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아내와 오랜만에 익선동 데이트를 나갔다.

조금씩 내린 비 덕에 미세먼지 수치가 내려간것도 있고, 무사히 연휴기간을 보낸것도 있고, 큰 일을 치뤘으리

우리에게 주는 보상. 요즘 익선동에 너무 분위기 좋은 음식점들과 맛집, 그리고 분위기 좋은 술집들이 생겨 종종 익선동에

데이트를 나가곤 한다.



5월 9일은 대통령 선거의 막바지 투표를 하는 날.

결혼 후 함께하는 첫 대선 투표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 후보에게 마음담은 도장을 찍고, 익선동으로 향했다.




필자가 거주하는 장충동에서 익선동까지는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한 거리다.

특히 청계천을 따라 종로3가 까지 이동하면 익선동은 금방이라 데이트겸 청계천 길을 따라 걸었다.

다행히 많은비가 온건 아니라 출입통제는 없었다.




요즘 익선동 놀러가자 라고 하면 보통 종로3가 4번출구에서 시작되는 골목길 구역을 말한다.

청계천 데이트를 하다 종로3가쯤에 올라와 걸어오면 금방이다.

바로 옆에 인사동이 붙어있기 때문에 인사동 데이트를 즐기다 넘어와도 되는 곳.




뭔가.. 시작부분은 여기가 그 분위기 좋다는 익선동이 맞나 싶을수도 있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고 들어오면

구와 신이 만나는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 갈 수 있다. 뭔가 신비로운 출입구인 셈이다.




그 출입구를 들어가면 분위기 좋은 바가 하나 나타난다.

바로 오늘 익선동에 나온 이유인 이장수 라운지 바.

지난번 아내가 친구와 함께 익선동 맛집을 찾아 돌아 다니다 들어갔는데 

너무 분위기 좋은 술집이 나와 깜짝 놀라 서둘러 나왔다는 바로 그집.



리장수 라운지바는 종로3가역에서 익선동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나타난다.

그래도 길이 애매하다면 스마트폰으로 익선동 리장수를 검색하거나 익선동 166-83번지를 검색하면 된다.

그래도 못찾겠다면..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짱이다.

리장수 라운지바 전화번호는 010-4079-2132. 특이하게 사장님 휴대폰 전화번호가 대표번호로 올라와 있다.

하긴.. 요즘 젊은 친구들은 전화로 뭘 물어보기가 부끄럽다는데 바로 문자로 물어 볼 수 있으니 좋은 전략인것 같다.

(물론 사장님은.. 힘들겠지만..)




도대체 어떤 분위기였기에 아내가 압도 당했는지, 

그리고 왜 다시 꼭 가고싶었는지(이런 분위기 좋은곳은 필자와 함께 오고 싶다는 뜻이겠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출입문으로 향하는 순간부터..

아!! 탄성이 나왔다. 분위기가... 어찌나 조명과 인테리어를 잘 했는지.. 미처 카메라를 꺼낼틈도 없이

자리에 착석해서 메뉴판을 보게 됐다.



화려하지만 편안한 공간


익선동 리장수 라운지바의 메뉴.

이런 곳에선 역시 시그니쳐 메뉴가 끌린다.

다른곳에서 접하기 힘든 메뉴가 뭐가 있을까 보다 시그니쳐 칵테일이 눈에 띈다.

산딸기.. 홍삼.. 계피.. 오미자 라니.. 도대체 이건 무슨 조화일까..


상큼한 딸기를 좋아하는 아내는 산딸기 칵테일을,

몸보신이 필요한 필자는 홍삼 칵테일을 주문했다. 평소 홍삼향을 좋아해서 홍삼캔디도 즐겨 먹는데,

홍삼 칵테일이라니... 더 기대가 되는 리장수 시그니쳐 메뉴.


칵테일 이외에도 샴페인,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맥주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고

메뉴판에 없는 칵테일은 별도로 주문하면 만들어 주는 시스템이었다.




뒷장을 넘기니 리장수의 뜻과 데낄라, 보드카, 꼬냑, 진 등 도수가 조금 높은 술이 나온다.




처음에 리장수 라는 상호를 보고 뭐 사람이름인가 싶었는데.. 진짜 사람이름 이었다.

리장수는 사장님의 외할아버지 존함.


6.25 전쟁때 이남하신 외할아버지가 양조장에 일을 하면서 직접 빚은 술로 이웃을 위로하던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고자 라운지바 이름을 리장수 로 한것.

뭔가 대견하면서도 찡해지는 매력적인 상호다.




술이외에도 커피나 차, 음료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으며 안주겸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도 있다.

메뉴를 유심히 보다 인삼, 계피 칵테일 만큼이나 특이한 메뉴가 보였는데 바로 크림치즈 곶감과 꿩&엔다이브.


TV에서 곶감을 이용한 요리를 한번씩 보긴 했는데 리장수 라운지바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여기에 꿩&엔다이브 라니.. 진짜 꿩고기란 말인가.. 확실히 특색있는 메뉴다.

익선동에서 분위기 좋은 칵테일바 로 이름을 떨칠 만하다.




여기에 싱글몰트위스키도 판매한다. 낯익은 발렌타인, 조니워커 이외에도 다양한 몰트위스키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샷 판매, 즉 잔술을 팔고 있어서 일끝나고 분위기 좋은 리장수에서 가볍게 한잔 하기도 좋을것 같았다.

그게 바로 라운지바의 매력이니까.




메뉴판을 보고 있으니 기본 안주가 나왔다.




오.. 뭔가 리장수 라는 이름부터 한국적인 바라고 느꼈는데, 기본 안주에 말린대추슬라이스가 나왔다.

여기에 은근히 술안주로 좋은 짭쪼릅한 비스켓 까지.




그리고 리장수 라운지바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 한옥 실내를 잘 살리면서 서양 인테리어의 대표적인 샹들리에를

오묘하게 조화 시키면서 미러볼, 프로젝터 등을 활용한 은은한 분위기 음악과 시간에 따라 살짝식 바뀌는 조도.

게다가 분위기 좋은 선곡까지. 얼마만에 이렇게 분위기 좋은 술집을 와본 건가.


게다가 원하는 음악을 신청 할 수 있는 신청곡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분위기를 조금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카메라를 밝게 찍어 봤다.

실제로는 조금 더 어두운 분위기라 상당히 화려하고 멋진 분위기다.




테이블을 이어 단체손님도 받을수 있는 익선동 리장수.

회사 회식으로 오기에도 딱이다. 이런 분위기라면 평소 직장생활에 쌓인 감정을 이야기하기에도 딱 좋은곳이다.




라운지바 답게 혼술하기 좋은 바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다.

뜬금없이 혼자 술이 막 땡길때 혼술하기 좋은 구조. 이 분위기에 음악에, 멋진 칵테일 한잔 또는 위스키 한잔으로

일상의 고충을 털어내기 얼마나 좋은 곳인가.



 


먼저 산딸기 칵테일이 나왔다. 색이 참 이쁘다.

여기에 산딸기를 따로 즐길 수 있게 준비가 된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안주겸 요리이자 리장수의 시그니쳐 메뉴 크림치즈 곶감.




만 곶감위에 크림치즈를 얹고 신선한 생과일로 토핑한, 눈으로 먹고 입으로 즐기는 멋진 메뉴가 나왔다.

리장수 라운지바의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멋진 안주다.




올라간 과일들의 선도도 어찌나 좋은지. 역시 익선동까지 나온 보람이 있다.

익선동엔 리장수 라운지바 처럼 멋진 분위기의 음식점이나 칵테일바를 만나기 좋은 곳이다.




꽃병과 초, 그리고 술과 안주가 너무나 적절하게 어울리는 리장수 라운지바.

아내 눈에 하트가 뿅뿅 올라온다.




산딸기. 외할아버지 댁에 놀러가면 뒷산에 올라가 따먹다가 뱀나온다고 가지마라고 맨날 혼나던 추억이 떠오른다.

리장수 라운지바의 사장님 역시 그런 외할아버지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런 메뉴를 만들었겠지 싶다.



왠지 크림치즈곶감은 손으로 먹어야 제맛일거 같아 화장실을 다녀 왔다.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리장수 라운지바 전경을 찍어 봤다.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해 상당히 밝게 찍은 샷.

재미난 점은 이런 분위기다 보니 익선동에 데이트 나온 연인들이 주 고객층이 아닐까 했는데

의외로 친구들이나 모임을 하러 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리장수 라운지바 규모 자체는 큰편이 아니기 때문에 단체로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을것 같았다.

특히 필자의 경우 회사 뒷풀이나 파티 장소로도 좋을것 같아 다음에 한번 추진해볼 생각이다.




라운지바에 사장님도 미남형이다. 그래서 아내친구들끼리 리장수 라운지바 간다고 하면 말릴 생각이다.

쳇.




화장실을 다녀오니 필자의 칵테일 홍삼 칵테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무슨.. 칵테일을 주문 했는데.. 어마어마한 광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원형 관 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홍삼의 모습.




원통을 벗겨내면 마치 심봤다를 외쳐야 할 것 처럼 안개속에 가려진 홍삼 칵테일이 나타난다.

뭔가 칵테일 한잔 받는데 특별한 이벤트를 받은 기분이다. 정말 디테일이 살아 있는 곳.

게다가 사진촬영과 동영상 촬영을 기다려 주는 친절한 센스까지.

그래서 익선동에서도 분위기 좋은 라운지바로 입소문을 탄게 아닐까 싶다.




홍삼이 얼음을 품고 있다.




보기가 너무 이뻐서,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게 단점.

한참 구경하다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아내와 술한잔 하기 시작했다.




아내는 먼저 산딸기를 집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서울 올라와서 산딸기를 거의 접하지 못했던거 같다.




필자는 아까부터 계속 군침을 삼켰던 크림치즈곶감 부터.

와.. 맛있다. 부드러우면서 은은한 단맛이 올라오는데 크림치즈와 너무 잘 어울린다.

살짝 달짝지근크림의 느끼함이 올라올 수 있는 부분은 생과일이 착 잡아준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더니.. 너무 맛있다.




바닥면. 곶감만 있는게 아니라 곶감안에 견과류가 들어가 있다.

희한하게 곶감 특유의 껍질의 질긴맛 없이 부드럽게 잘 만들었다.

크림치즈곶감 자체로 훌륭하지만 칵테일과 어울리지 않으면 어쩌나 생각이 살짝 들었는데 홍삼 칵테일과도

너무 잘 어울린다. 어떻게 이런 구성을 생각 했을까. 

아마 이 부분도 외할아버지의 시절, 즉 어릴적 시골에서 즐겨 먹던 주전부리에서 영감을 얻을게 아닐까 싶다.

너무 멋지다.




여기에 말린대추 슬라이스와 크래커도 제역할을 톡톡히 한다.




분위기에 취해, 음악에 취해, 맛에 취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한시간이 훌쩍 넘어간다.

분위기 좋은 술집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좋은건 이런 취함으로 서로 진실해 진다는 점.

연휴기간 있었던일부터 최근 대선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서로에 대해 더 깊어지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보통 이렇게 음식이 하나가 남으면 서로 양보할텐데..

이런 좋은 분위기에 필자가 한말은 "이거.. 내가 먹어도 될까?"




그렇게 익선동 리장수 라운지바에서 멋진 시간을 보낸 우리.

아직은 신혼 부부이기에 늘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즐겁지만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것 같다.




주변 테이블은 새로운 누군가가 찾아 오고, 떠나고를 반복하다가 이제서야 조금 쉬는 타임.

리장수 라운지바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저녁 12시까지. 주말에 조금 더 연장한다고 한다.

낮시간엔 차한잔 즐기기에도 좋을것 같고 해가 지면 역시 술한잔에 분위기를 즐기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곳인것 같다.



   


우리 부부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익선동 리장수 라운지바.

혹시 인사동이나 청계천에 데이트나 나들이를 나왔다면,

또는 익선동이라 종로3가에 분위기 좋은 술집이나 칵테일바를 찾는다면 여기 한번 들리기를 강력 추천한다.

그 좋았던 분위기를 여러분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필자에게 리장수 라운지바는 익선동 단골집으로 자주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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