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먹던 짬뽕면 구매와 맛있게 먹기::Itnamu의 혼자놀기

2014.12.29 00:31

군대에서 먹던 짬뽕면 구매와 맛있게 먹기


군대 짬뽕면 면사랑

주말이 끝났다.

뭔가 이대로 끝내기 아쉬운 주말, GS25를 찾았다.

군에서 참 맛있게 먹었던 짬뽕면..


군에서야 뭔들 맛있지 않았겠냐만은 유독 짬뽕면은 제대 후에도 계속 생각나서 한동안 판매처를 찾아 다니기까지 한적이 있었다.

특히나 필자가 군생활을 할때는 이런저런 제약사항이 많았고 PX를 자유롭게 단독으로 출입이 가능한게 일병즈음이었으며

냉동을 전자렌지에 돌리기 위해서는 상병쯤은 되야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상병을 달때까지 냉동을 전혀 못먹는건 아니었다.

간혹 신병이 전입오거나 전역하는 인원이 있거나 분대원중에 생일이 있을경우 가끔 먹을수 있었는데,

차라리 맛을 안보면 모를까 그렇게 간간히 접하게 되다보니 더 그리워지는 맛이었다.

특히 1인 1짬뽕면을 먹기위해 얼마나 상병달기를 기다렸는지.. (그렇다고 필자가 과한 식탐이 있는편은 아니었다..)


그 맛을 잊지못해 사회에서 판매처를 찾아 다녔지만 판매처를 발견 하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기억을 더듬어 "면사랑"이라는 업체에서 제조된걸 기억해서 결국 해당 회사에 전화문의로 공급처를 찾을수 있었다.


아쉽게도 그당시 유통채널은 바이더웨이라는 편의점이 유일했으며 등잔밑이 어둡다고 설마 저기서 팔까 했던 집앞에 있는 

동내편의점같이 생긴곳이 바이더웨이였다.(영어를 몰랐던건 아니고.. 부산지역에선 바이더웨이보단 세븐일레븐이 강세였다)


그렇게 다시 짬뽕면과의 인연을 이어가다 서울로 상경하면서 바이더웨이를 찾아 보기 힘들어졌고,

우연히 들린 GS25에서 짬뽕면을 다시 만나 간간히 맥주가 생각날때 하나씩 안주삼아 맛보고 있다.



짬뽕면 맛있게 먹는방법


짬뽕면을 구매할때는 "면사랑"제품인지 꼭 확인하자. 

타사에서 만든 제품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먹어봤지만..

그건 익숙하지 않은 맛의 개념을 떠나 그냥 맛이 없었다.

물론 입맛은 개인호불호가 크게 갈리니... 참고만..




짬뽕면을 개봉하면 이렇게 냉동상태의 면과 그 밑에 양념소스가 얼어있다.

짬뽕면은 냉동식품이기 때문에 냉동식품코너에서 찾아야 한다.




이제 전자렌지에 4분30초~5분만 돌려주면 짬뽕면 조리 끝.

하지만 짬뽕면을 제대로 먹기 위해서 필요한 스킬이 있으니 바로 면뒤집기다.

이렇게 두껑을 활용해서 짬뽕면을 뒤집어 준 후에,




이렇게 뒤집어서 전자렌지에 돌려야 더 맛있게 된다.

아무래도 냉동식품이다 보니 전자렌지로 조리가 진행되면서

위에있는 소스가 면을타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면도 푹 익혀주고,

맛도 면에 잘 베이는것 같다.


짜파게티 컵라면을 먹을때 처음부터 면과 스프를 넣고 표시선까지 물을 넣고 끓인것과,

면만 익인후 적당량의 물을 따라내고 스프를 비벼먹는 차이랄까..




짬뽕면을 더 맛있게 먹기위해서는 빅팜을 하나 넣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진짜사나이가 인기를 얻으면서 빅팜의 구매가 예전보다 용이해지긴 했지만 요즘들어 다시 뜸해진 분위기다.

이럴땐 핫바를 하나 넣어줘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 익은 짬뽕면.

비주얼이.. 조금 애매하지만.. 맛은... 괜찮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지만

보기불편한 떡이 꼭 맛없다는 얘기는 아니니까.




핫바는 짬뽕면 두껑을 활용해서 적당량의 크기로 잘라내자.

이것도 귀찮으면 그냥 짬뽕면 위에 투척한 후 가위로 대충 잘라내도 된다.




이제 면과 양념장과 고명이 잘 섞이도록 저어준 후에,




맥주와 함께 호로로록~


짬뽕면은 추억의 맛

물론 사회에서 짬뽕면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평범한 그저그런 냉동식품일지 모른다.

물론 지금 어렵게 구해서 먹는다고 마땅한 간식거리 없고 제약사항이 많았던 군에서 먹던 그 맛이 똑같이 나는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필자가 자꾸 짬뽕면을 찾는건 어쩌면 그 당시의 추억이 함께 버무러져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좋았던 나빴던.

어제 본 무한도전의 토토가가 X세대에게 큰 감동과 추억을 회상시켜 줬다면, 

군을 다녀왔던 사람들에겐 이런 소소한 간식거리가 지금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다시한번 그리워지는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혹시나 그때의 짬뽕면을 찾는 사람이 필자 말고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약간의 취기로 포스팅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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